7월 로스닥(LOSDAQ), 주가로 보는 물류·유통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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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에 유통업계 직격탄 맞아…‘향후 기대되는 물류·유통기업 많아’

백신 접종 등으로 인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던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4차 대유행에 직면해 있다. 이에 전 세계 증시도 혼조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 역시 전국적으로 격상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내수경제 위축, 유가 상승 대외 경제 상황,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지난달보다 소폭 하락했다.

코스피는 7월 26일 종가 기준 전달보다 1.5% 하락한 3,224를 기록했지만 코로나 확산의 직격탄을 맞은 유통업체들은 큰 하락세를 보였다. BGF리테일, 롯데쇼핑 등이 6% 이상 하락했으며 현대홈쇼핑도 4.6% 하락했다. 

이 밖에도 한솔로지스틱스가 9% 이상 하락해 가장 전달 대비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으며 세방, 한진 등도 7% 이상 하락했다. 반면 KCTC, 태웅로직스만이 5% 이상 상승했으며 유통기업 중에서는 이마트가 0.3% 소폭 상승했다.

※ 이 기사는 투자 권고가 아닌 단순 정보제공용입니다. 주가변동에는 기사 내용 외에도 다양한 이유가 있으며 투자 손실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택배업계, 3분기가 더 기대된다
한진이 2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1,525억원, 영업이익은 41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4.1% 감소한 수치다.

양지환, 이지수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부진의 이유는 4월 1일 발표한 택배 단가 인상률이 예상보다 부진하기 때문”이라며 4월 1일부터 단가 인상안을 발표했지만 주요 대형 고객사의 재계약 시점이 3분기에 몰려있어 2분기 단가 상승률은 예상을 하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로 3천명의 분류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기 때문에 4분기 추가적인 택배단가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한진은 2M과의 계약이 종료된 항만하역부문의 경우 HMM이 속한 ‘디 얼라이언스’ 물량을 유치해 물량을 유지하고 상승이 예상되는 글로벌 물동량 등으로 인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2분기부터는 실적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도 택배종사자와 상생을 위한 사회적 합의를 충실히 이행함과 동시에 원가경쟁력과 운영 효율화, 재무구조 개선 등을 통해 하반기부터 호실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양지환, 이지수 대신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 흐름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경쟁업체들의 자동화 설비 부족, 분류 인력의 추가 충원 등에 대한 요구가 거세기 때문에 추가적인 단가인상 가능성 또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더불어 이커머스 산업의 성장을 전망하며 유통업체들의 배송 전쟁과 서비스 차별화 움직임에 따라 CJ대한통운의 배송경쟁력과 풀필먼트 사업이 밸류에이션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켓컬리, SM상선 등 하반기에도 ‘상장’은 계속된다
미국증시 상장을 추진했던 컬리가 한국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한편 2,354억원 규모의 시리즈F 투자유치를 완료했다. 그동안 컬리는 해외증시와 한국증시 중 적합한 곳을 찾기 위해 사업모델과 국내외 증시 상황 등 다양한 조건을 자세히 검토해왔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마켓컬리를 이용하는 고객, 생산자 및 상품 공급자 등 컬리 생태계 참여자와 성장이 과실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 들어 한국거래소가 K-유니콘의 국내 상장 유치를 위해 미래 성장성 중심 심사체계 도입 등 제도 개선과 함께 적극 소통해온 점도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컬리는 시리즈 E 투자 후 약 1년여 만에 기업가치가 2.6배 오른 2조 5천억원 규모로 평가됐다. 또한 기존 투자자 외에도 자산규모 약 520억 달러(약 59조원)를 운용하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밀레니엄 매니지먼트와 CJ대한통운이 참여했다.

컬리는 이번에 확보한 시리즈 F 투자금을 기술 개발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상품 발주, 재고관리, 주문처리, 배송 등 물류 서비스의 전반에 걸친 효율성과 정확성을 제고할 데이터 인프라 고도화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더불어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UI 및 UX 고도화, 주문 및 결제 편의성 제고 등 다양한 서비스 기술 분야에도 투자한다.

더불어 샛별배송 서비스 지역을 남부권까지 확대하고 해당 지역의 신규 회원 유치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SM상선은 지난달 12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에 상장예비심사서를 제출했으며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관련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SM상선은 국내 양대 국적 원양선사 중 하나로 미주 및 아주 시장에서 최적의 화물 운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미주노선의 경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외 화주들과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으며 우수한 운영시스템과 전문 인력들을 통행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 8개 노선과 미주 4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영업력 확대, 국내외 선사들과의 협력을 통한 네트워크 강화로 더욱 경쟁력 있는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로 도약할 계획이다. SM상선은 해운 및 건설부문 합산 연결기준 2020년 매출액 약 1조 328억원, 영업이익 1,406억원, 당기순이익 1,076억원을 기록했다.

물류센터 증가에 파렛트 등 관련 기업 주가 전망도 ‘맑음’
유통업계의 전장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물류센터의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물류 및 보관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파렛트와 컨테이너 수요도 함께 증가했다.

NPC는 국내 1위 파렛트, 컨테이너 제조 업체로 다양한 제품군, 우수한 내구성 등의 강점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의 50% 수준을 점유하고 있다. 지난 20년간 +10.7%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기록했다.

김용호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NPC는 국내 과점 기업으로 대형 물류센터 구축이 순차적으로 완료되면서 확대될 파렛트 및 컨테이너 수요 상당분을 동사가 흡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2020년 EPS 기준 P/E는 8.8배로 저평가되어 있으며 배당 수익률도 높은 편으로 2020년 엔 100원, 배당수익률은 3.1%였다. 지난해 주당배당금(DPS)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과 동일했지만 통상 매년 5~10원 증가했으며 향후에도 유사한 증액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밖에도 국내 1위 스마트팜 전문기업 그린플러스 등이 알루미늄을 활용한 롤테이너, 파렛트 등을 제작·유통하는 등 관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대글로비스, 물류사업 역대급 ‘영업이익률’ 기록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2분기 매출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2분기 매출 5조 4,672억원, 영업익 2,76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67.2%, 112.0% 증가한 수치로 현대차, 기아의 완성차 생산, 수출 물량 증가로 물류 실적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또한 해운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도 7,625억원, 3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7%, 139.7% 각각 증가했으며 유통 부문에서는 중고차 사업 등의 성장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77.5% 증가한 2조 8,90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6% 증가했다.

양지환, 이지수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기아의 국내 및 해외 공장 생산·판매 증가, 비계열 물량 증가, 해운시황 호전에 따른 영향이 전 사업 부문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물류사업부문의 영업이익률은 7.8%로 기념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 "배러티 리스사업, 해외 중고차 사업진출, 스마트 물류시스템 등 그룹사의 핵심 전략에 부합하는 신사업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라며 "연말 들어서는 현대차의 인도네시아 공장 가동을 앞두고 CKD 실적의 반영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코로나19 기저효과와 전방 산업 수요 회복 등이 실적에 반영됐다”며 “다만 코로나 상황이 여전히 불안정하고 이에 따른 물동량 불확실성도 커 수익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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