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L, '아태 지역 물류 부동산 투자 규모 5년 내 2배 증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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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분기 물류센터 투자 규모 역대 분기 최고치 경신

글로벌종합부동산서비스기업 JLL은 최근 ‘아시아 태평양 지역 물류 부동산의 새로운 흐름(A New Trajectory for Logistics Real Estate in Asia Pacific)’ 보고서를 발표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물류 부동산 투자 규모가 2019~2020년 250~300억 달러에서 2023-2025년에는 500~60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JLL은 지난 몇 년 동안 전자상거래 수요가 급증하고 3PL 시장이 확대되면서 물류 부동산 시장 내 투자자 참여와 임차인 구성에 큰 변화가 있다고 분석했다.

아태지역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수익 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물류자산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코어 및 코어 플러스 전략 기반의 물류 자산 투자와 ‘세일 앤 리스백(매각 후 재임대)’ 거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년 동안 코어 및 코어 플러스 전략 펀드가 물류 펀드의 40-5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5년 전 20~30% 비중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오피스 투자 시장과 마찬가지로, 물류 산업 부동산도 우량 임차인을 확보할 수 있는 현대적인 대형 물류센터에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으며 이로 인한 세일 앤 리스백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용도가 높은 임차인 확보로 장기적인 임대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고, 다국적 이커머스 운영자와 3PL 등 기업 임차인은 운영 목적의 자산을 현금화해야 하는 입장에서 모두에게 '윈-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JLL은 물류 부동산 투자는 우리나라와 호주, 중국에서 가장 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자상거래 수요 증가, 3PL 시장의 확대 그리고 현대적인 물류센터의 지속적인 공급으로 이들 국가에 투자 자금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 근거로 2020년 1월 이후 이들 국가에서 조성된 물류 산업 자금이 5년 전에 비해 1~7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아태 지역에서 큰 규모의 물류 산업 자산 거래 또는 포트폴리오 거래가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이며 지난 6개월 동안에만 아태 지역에서 기록적인 수의 메가 딜이 거래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2분기 물류센터 투자 거래 규모가 약 1조 7,440억 원으로 역대 분기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조사됐다. JLL코리아가 최근 발행한 ‘2021년 2분기 수도권 A급 물류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투자 거래 건수는 19건으로 지난 분기 13건 대비 감소했지만, 1,000억 원이 넘는 큰 규모의 거래가 다수 체결되어 거래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표 거래 사례로 신한대체투자운용이 약 4,030억 원에 원진물류로부터 송도 H 물류센터를 선매입했고, KB자산운용이 그레이박스 물류센터를 하나대체투자운용으로부터 3,200억 원에 선매입했다. JLL은 2021년 하반기에는 더 많은 센터가 공급됨에 따라 선매입을 비롯한 자산 매입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더불어 물류 부동산 시장의 임차인 구성이 기존의 제조사, 소매업, 도매업에서 이커머스 리테일 업체와 3PL 운영자와 같은 ‘신경제’ 산업의 임차인으로 대체되면서 기술과 자동화 솔루션의 채택이 증가하고 ESG와 인간 중심의 설계 요구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며 이는 현대화된 물류센터 투자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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